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 2차면접 낙방 후기 (실제 경험담)
1. 자격증 취득과 현재 상황
저는 2019년에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여파로 본격적인 활동은 하지 못했고, 다른 일을 하며 지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 자격증이 앞으로 다시 큰 가치를 발휘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유는 BTS, 오징어게임 같은 K-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 한국이 문화 관광 산업에서 절대 놓쳐선 안 될 기회를 맞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뽕을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한국이 확실히 성장시킬 수 있는 산업 중 하나가 문화 콘텐츠 관광이라고 생각합니다.
괜찮은 리더십만 뒷받침된다면, 이 분야는 앞으로도 퇴보하지 않고 계속 성장할 것입니다.
2. 글을 쓰는 이유
이 글을 보는 분들은 대부분 1차 시험을 합격하셨을 것이라 생각하고, 1차 이야기는 생략합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시험장에서 받았던 질문과 낙방했던 경험담을 솔직하게 공유하려고 합니다.
저는 실제로 면접에서 한 번 떨어져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합격과 불합격을 가르는 기준을 누구보다 잘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 글은 광고 없는 100% 실제 경험담입니다.
3. 첫 번째 면접 : 낙방 이야기
(1) 준비 과정
1차를 고득점으로 합격했고, 중국인 친구와 매주 만나 대화를 하면서 중국어 자신감도 높았습니다.
그래서 교재 하나를 달달 외워서 시험장에 들어갔죠.
하지만 면접의 기본적인 태도는 몰랐습니다.
결과는 낙방이었습니다.
(2) 시험 당일 상황
- 겨울이라 코트와 면바지, 운동화를 신고 갔습니다.
- 그런데 대기실을 보니 90% 이상이 정장을 입고, 머리 세팅에 구두, 심지어 메이크업까지 하고 있었습니다.
- 저는 ‘뭘 저렇게까지 오바하나?’ 하고 생각했죠.
시험장에 들어가면서 인사도 하지 않고, 당당히 앉아 시험을 봤습니다.
4. 중국어 관통사 2차면접 실제 질문과 답변
- 질문 1 : 왜 관광통역안내사가 되고 싶은가?
→ 교재에 있던 답변을 외운 그대로 말했습니다.
→ “민간외교관” 같은 단골 멘트까지 넣었는데, 면접관의 표정은 별로였습니다.
→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은, 시중 면접 책에 있는 답변을 그대로 말하면 면접관들이 바로 알아챈다는 점입니다. - 질문 2 : 남이섬에 대해 설명해보라.
→ 준비가 부족했습니다.
→ 겨울연가 이야기를 하다가 중국어 표현을 잘못 말하며 버벅거렸습니다.
→ 그래도 30초 이상은 이어갔지만, 완벽하지는 못했습니다. - 질문 3 : 관광통역사의 SIT란 무엇인가?
→ 개념이 헷갈려 FIT와 섞어서 이상하게 대답했습니다.
→ 장황하게 중국어로 얼버무렸지만, 면접관들의 표정은 점점 좋지 않았습니다.
5. 관광통역안내사 2차면접 떨어진 이유
- 태도 문제
- 들어가면서 인사하지 않았고, 복장 역시 합격 기준에서 벗어났습니다.
- 대답할 때도 웃지 않았습니다.
- 준비 부족
- 면접 교재 내용을 그대로 외워 말해서 “천편일률적 답변”으로 들렸습니다.
- SIT 같은 기본 개념도 헷갈려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 멘탈 관리 실패
- 한국어로 질문이 나오자 이미 멘탈이 흔들려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점수는 50점도 안 되는 불합격이었고, 발표 후 저는 화가 나서 큐넷에 이의제기를 했습니다.
그때 받은 답변은 충격적이었습니다.
“관광안내사로서 자질이 부족하다.”
6. 배운 점과 조언
- 면접 교재는 나쁘지 않습니다.
- 하지만 그대로 암기해 답변하는 것은 탈락의 지름길입니다.
- 반드시 자기만의 스크립트로 수정하고, 실제 경험을 담아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7. 다음 이야기 예고
저는 이후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 시험을 결국 합격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합격 당시 실제 받은 질문과, 초시 때와 달랐던 제 태도와 준비 방식에 대해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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